진안 선각산~덕태산 환종주
*산행코스:백운동-투구봉-선각산-삿갓봉-시루봉-
덕태산-점전폭포-백운동(11.96km)
▣ 산소개
♣ 덕태산, 선각산
높이: 1118m(덕태산), 1142m(선각산)
위치: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특징, 볼거리
진안의 덕태산과 선각산은 백운골 동편에 남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솟아 있는 산이다. 덕태산은 암릉과 울창한 숲과 빼어난 경치로 알려진 백운동계곡이 있다.
백운동 계곡은 여름이면 피서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백운동계곡에서 2.5m 거리의 취사장, 주차장까지의 계곡 일대의 수많은 폭포와 암반 뒤로 맑은 물이 넘쳐 흐른다, 정상에 서면 남덕유산, 마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은 백운면 소재지 우체국에서 백운동계곡으로 올라 왕복하는 코스가 대표적인 코스이나, 정상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신전마을을 거쳐 평장리로 하산하거나, 덕태산에서 선각산을 종주하여 서능을 타고 762봉을 거쳐 동창리나 반송리로 하산할 수 있다.
♣ 덕태산
덕태산은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높이 1,113m의 산이다. 팔공산을 지나온 호남정맥이 삿갓봉을 지나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으로 흐르는 진안고원의 중추를 이루는 산이다. 특히 덕태산 남쪽 오계치 기슭에는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어 의미가 큰 산이다. 이 산은 암릉과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과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백운동 계곡과 전진폭포 등이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가을엔 억새밭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덕태산의 산행은 백운면 백운동 계곡에서 시작한다. 산 정상에서는 삿갓봉과 선각산은 물론 팔공산까지 볼 수 있고, 멀리 마이산과 부귀산을 비롯하여 운장산과 구봉산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덕태산 옆으로는 홍두깨재(홍두괘치)가 있다. 덕태산에는 산죽이 많이 자생하는데 어른 키를 넘는 것이 많고 봄철에 진달래, 철쭉, 산목련, 얼레지 꽃이 많이 피고 매년 2월에 고로쇠 수액이 채취된다. 또한 와룡자연휴양림, 데미샘자연휴양림, 성수산자연휴양림, 성수산 등이 있다.
♣ 선각산
높이 1,100m. 이 일대는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있어 진안군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높은 산들이 많다. 선각산은 고산 중의 하나로 북쪽에 덕태산(德泰山, 1,113m), 서남쪽에 성수산(聖壽山, 876m), 동남쪽에는 팔공산(八公山, 1,151m)이 있다. 선각산 북사면에는 독진암(獨陣巖)이라는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어 진을 치고 있는 것 같다.
그 동쪽에 있는 망바위[望巖]는 이 산을 보호하기 위해 망을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망바위라 부른다. 남쪽으로는 성수산과 팔공산을 대하며 그 중앙은 낮아져서 물이 괴어 화암저수지를 이룬다. 여기서 흘러나간 물은 북쪽으로 흘러서 섬진강의 상류가 된다. 부근에는 마이산도립공원이 있고 마령(馬靈)∼임실(任實) 사이를 통하는 지방도로가 있다.
♣ 백운동계곡(진안)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장수로 넘어가는 팔공산(1,151m) 오계치 고개 바로 아래 데미샘이 바로 장장 500리의 긴 여정을 시작하는 섬진강 물줄기의 시작점이다. 이 오계치와 팔공산은 동쪽 장수 땅에서 시작하여 서해로 흘러 나가는 금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오계치 북단의 선각산과 덕태산(1,113m)은 맑고 깨끗한 옥류를 흘려보내는 또 하나의 섬진강 발원지다. 수량이 풍부하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널찍한 암반과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등 여러 백운동의 이름을 지닌 계곡 중에서도 백미라 손꼽힐 만큼 뛰어난 계곡미를 보여준다. 백운동계곡을 찾아가는 길은 백운면 소재지에서 동쪽 작은길로 접어들어 줄곧 계곡을 옆에 끼고 오르면 된다. 길이 크게 돌아 오르는 곳에 이르러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웅장한 너럭바위 아래로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른바 점진폭포로서, 폭포 위로 오르면 너른 암반 지대를 쓸고 내려가는 옥류동천 무릉도원의 풍광을 맞이할 수 있다. 길도 잘 닦여있지 않고 편의시설이라고는 고작해야 두서너 군데 간이 화장실 정도가 마련되어 있을 뿐이다. 백운동계곡을 끼고 오르는 비포장 산판길을 따라 덕태산이나 선각산으로의 도보 여행도 계획해 볼 수 있다.


















